강남 셔츠룸에서 원하는 것을 바로 말하지 못한 손님에게 재질문의 여지를 남기는 응대
강남 셔츠룸을 찾은 손님이 항상 원하는 내용을 또렷하게 설명하는 것은 아닙니다. 술자리 초반에는 분위기를 살피느라 말이 짧아질 수 있고, 함께 온 사람의 눈치를 보느라 본인 취향을 뒤로 미룰 수도 있습니다. 질문을 받는 순간 머릿속에서 정리가 끝나지 않아 그냥 괜찮다고 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직원이나 파트너가 짧은 대답만 듣고 선택이 끝났다고 판단하면 손님은 뒤늦게 생각이 바뀌어도 다시 말을 꺼내기 어려워집니다. 반대로 지금 바로 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분위기가 남아 있으면 손님은 조금 뒤 편한 시점에 원하는 내용을 다시 전달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술을 묻는 장면만 봐도 차이가 나타납니다. 익숙한 종류가 바로 떠오르는 사람도 있지만 메뉴를 듣고 천천히 고르고 싶은 사람도 있습니다. 주변에서 이미 주문 이야기가 빠르게 오가면 잘 모르겠다는 말을 꺼내기 민망해질 수 있습니다. 아무거나 괜찮다고 답했더라도 실제로 아무 취향도 없다는 뜻은 아닐 수 있습니다. 잠시 뒤 생각나면 편하게 말해달라는 한마디가 있으면 손님은…
